이미지 크게보기 ‘중랑 동행 사랑넷’ 홈페이지 화면. 중랑구청 제공

■ 서울인사이드

재능나눔·건강 등 5대 분야
오프라인 소통·만남도 강화

서울 중랑구가 중랑구만의 새로운 복지 브랜드 ‘중랑 동행 사랑넷’을 11월 중 출범한다.

12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 동행 사랑넷은 중랑구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구민 간 상호 돕기 플랫폼으로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공공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돕고 싶은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연결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 번째, 돕고 싶은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다. △기부 △관계망형성 △재능나눔 △건강 △교육 등 5대 분야 사업을 통해서 구민과 구민을 연결하고, 공공과 민간의 통합 복지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공공 및 민간의 복지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봉사센터 및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와도 연동돼 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를 용이하게 한다고 중랑구는 설명했다.

두 번째는 소통과 만남의 장인 오프라인 플랫폼 운영이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 상담 부스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포함된 ‘나눔 장터’를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복지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플랫폼 ‘중랑 동행 아카데미’를 운영해 구민 리더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중랑구는 이달 중 중랑형 복지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발전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중랑공동체 생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곳과 잘 연결하는 게 중랑 동행 사랑넷의 핵심”이라며 “중랑 동행 사랑넷이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중랑형 복지모델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