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뒤 하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도 초·중·고교에서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초등학생부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까지 학년말 시기를 진로 탐색 등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딥페이크·마약·온라인 도박 등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 등 사회 초년생을 위한 청소년 고용·노동 교육은 물론 다양한 자기 계발 및 진로 체험 활동도 지원한다. 각 학교의 학년말 교육과정 우수사례는 ‘함께학교’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개선, 청소년 음주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미성년자 무면허운전 방지, 학생 심리상담 등을 통해 안전한 학년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유관 부처 및 교육청과 협업해 학년말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