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의 지난해 공연 모습. 사랑의달팽이 제공

우리금융그룹-사랑의달팽이
9일 ‘클라리넷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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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단원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깊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김민자(사진)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9회 우리금융×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에 대해 1일 이렇게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 34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 하이라이트 등의 연주를 들려주며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배다해 홍보대사가 진행을 맡았고,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노래와 ‘슬로우’를 선보인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회복지단체다.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청각장애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김 회장은 “매년 기량이 무르익어 가는 클라리넷앙상블의 공연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 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