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반려견의 어질리티 기초 교육.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유기견 입양자 대상 어질리티 기초반 교육 운영
유기견에 대한 오해와 인식 개선하고 활기찬 반려생활 정착
반려견과 함께하는 독 스포츠 산업의 확장 기대

의정부=김준구 기자

경기도내 유기견 입양자들이 반려견을 교육하고 스포츠 행사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22일 경기도는 11월 반려마루 화성에서 도내 유기견 입양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독 스포츠 중 하나인 어질리티 기초 교육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질리티란 개에게 여러 개의 장애물을 통과해 목적지까지 달리게 하는 일종의 장애물 달리기다.

교육은 도내 유기견 입양자를 대상으로 11월 3일과 9일, 16일 총 3회차로 운영된다. 반려견 교육은 올해 5월 정식 개관한 반려마루 화성 내 다목적 운동장과 반려견 놀이터, 반려마루문화센터 실내 교육장 등에서 진행된다.

어질리티 기초 교육은 독 스포츠(dog sports)를 처음 시작하는 보호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질리티의 기본 개념과 실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수행할 ‘기다려’와 ‘엎드려’ 등 기본 교육이 돼있는 반려견이 모집 대상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입양자가 희망하면 도내에서 개최되는 독 스포츠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은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기견 또한 충분히 스포츠 독으로 육성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 변화와 유기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독 스포츠 기초반 운영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 사이트를 통해 10월 25일까지 신청접수하며 참가 확정자에게는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