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하루 앞둔 20일 ‘정치 9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죽어야 한 대표가 산다. 대표가 죽으면 여사가 산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에 "사즉생 각오로 국민 뜻대로 하실 말씀을 하시면 된다"며 "대통령에 드릴 말씀을 정리해 4부를 작성하고 대통령실 가기 전 1부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나머지 3부는 지참해 1부는 대통령, 1부는 대통령비서실장에 드리고 소지한 1부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을 하는데, 발언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사전에 신경을 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통령 독대는 군사정권의 산물이고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독대를 없앴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비서실장 혹은 관계자가 배석하도록 했다"며 "한 대표는 정치 경험이 일천하셔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