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김 총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1일 면담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여사 문제는 사과나 제스처를 통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대화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대표의 김건희 특검법 처리 요구에 윤 대통령이 답을 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핵심"이라면서도 "한 번도 당 차원에서 (윤 대통령) 탄핵 문제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김 총장은 "특검법이나 의료 문제 등 원내에서 노력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봤듯이 여당이 말도 안 되게 방해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며 "이번 국감에서 우리가 주장했던 내용에 대해 국민께 직접 호소하고 공감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집회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