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AP뉴시스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두 스타의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아르헨티나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0차전에서 3골 2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 19분 결승골이 된 아르헨티나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43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차례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을 도왔다. 전반에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메시는 후반 들어 직접 골 욕심을 냈다. 후반 40분에 이어 42분에 차례로 오른발과 왼발을 사용해 차례로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4분 티아고 알마다(보타포구)의 골을 더해 안방에서 6골 차 대승을 가져왔다.

개인 통산 A매치 최다골 2위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3골을 더해 자신의 기록을 112골로 늘렸다. 하지만 이 부문 1위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33골)와는 여전히 20골이 넘게 차이가 벌어져 있다. 호날두는 같은 날 열린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침묵해 대비를 이뤘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