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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12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1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5시34분쯤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작업하던 승강기 시공업체 소속 30대 노동자 A씨가 지상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승강기에 탄 상태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A씨는 호텔 승강기를 교체하기 위해 철거 작업을 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와 목격자, 승강기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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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명태균,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5일 김 여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명 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 여사로 저장된 대화 상대방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 등의 말을 했다.명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며 “재원아! 너의 세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과 함께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게시했다.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으로 저장된 대화 상대방은 명 씨에게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는다. 이에 명 씨는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다”고 했다. 김 여사로 저장된 상대방은 이 같은 명 씨 답장에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라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이어 “제가 난감(하다)”이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고도 했다. 명 씨에게 사과드린다고 하고 아울러 명 씨를 ‘선생님’이라고 지칭했다. 상대방은 “(명 씨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니까) 오빠가 이해가 안 간다. 지가 뭘 안다고”라고도 했다.해당 대화가 오간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화는 오후 10시 50분부터 오후 11시 29분까지 이뤄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시기로 보인다.문자에서 대화 상대방이 언급한 ‘오빠’를 두고 윤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통령실은 “카톡(카카오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명 씨에 대해 “곧 철장 속에 들어갈 개”라며 “겁에 질려서 막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다”고 비판했다. 전날 명 씨가 김 최고위원을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한 것을 받아친 것이다. 명 씨는 이날 김 최고위원 라디오 발언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 최고위원을 직접 거론하며 겨냥했지만, “너의 세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표현한 점에 비쳐 하루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정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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