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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자사 데이터 얼라이언스 ‘allDATA’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allDATA 참여사들은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DIVE 2024’(사진)에 발제사로 참여해 데이터 제공과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쳐 보였다. 이 대회는 국내외 청년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 내는 글로벌 해커톤 축제다.
대회 당시 allDATA 참여사들은 ‘부산광역시 인구 유입 방안’이라는 데이터 분석 주제를 발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allDATA는 참가자들에게 소비데이터와 신용정보 데이터를 익명화해 제공하기도 했다. allDATA의 데이터 분석 주제에는 15개 팀, 48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분석의파노라마’ 팀은 개인의 페르소나에 기반한 맞춤형 워케이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주제로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를 제안해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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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300억 어음, 최종현 회장이 노태우 대통령 퇴임후 자금으로 전달”
양평 =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노태우 정부 당시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던 윤석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300억 원 비자금 메모’에 대해 “고 최종현 선경그룹(현 SK) 선대회장이 사돈인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활동 자금 목적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이 최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가 SK그룹의 성장 발판이 됐다는 이혼소송 2심 재판부 판단을 전면 부정하는 진술로 SK 측이 아닌 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부터 이 같은 증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 전 실장은 지난 10일 경기 양평군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과 고 금진호 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신과의 ‘3자 대화’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1993년 퇴임 이후 전직 국가원수 총회에 합류해 활동하려 했고, 거금을 기부해 영향력을 발휘하길 희망했다”면서 “금 전 장관이 ‘워커힐 사돈이 주겠다고 하신 것 중에서 하나를 헐어 쓰자’고 제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실장은 ‘300억 원 비자금 메모’에 대해 “선경건설이 발행한 ‘50억 원짜리 어음 6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돈을 줬다면, 최 선대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줬다는 게 상식 아닌가”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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