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나이키가 오는 11월 초 줌 플라이 6를 발매한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훈련부터 레이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러닝화 ‘나이키 줌 플라이 6 (Nike Zoom Fly 6)’를 출시한다.

11일 나이키에 따르면 오는 11월 초 발매하는 줌 플라이 6는 착용자의 훈련을 돕는 가장 빠른 나이키 러닝화 중 하나다. 특히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10% 이상 무게가 가벼워졌다. 또한 유선형의 실루엣, 나이키가 뽐내는 쿠셔닝 기술과 혁신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나이키는 "편안하고 완벽한 러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줌 플라이 6는 줌X(Zoom X) 폼과 SR-02폼 사이에 탄소 섬유 플라이플레이트(FlyPlate)를 삽입한 새로운 미드솔(중창)이 특징이다. 플라이플레이트는 높은 추진력과 부드러운 전환을 선사, 훈련 때 보다 유연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또 줌 플라이 6의 갑피는 이전 시리즈의 통기성, 내구성, 무게를 유지하면서 2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우븐 메시 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 적용된 아웃솔(겉창)은 가볍고 뛰어난 접지력을 보유한 얇은 고무 웹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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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플라이 6는 특히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로 꼽히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개발에 참여했다. 킵초게는 고향 케냐 엘도렛 주변의 아스팔트와 비포장도로에서 줌 플라이 6를 직접 테스트하며 에너지 리턴와 편안함, 보호 역량 등 다양한 부분의 균형을 나이키와 함께 세밀하게 조정했다. 그 결과 줌 플라이 6는 훈련부터 레이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킵초게는 "줌 플라이 6는 일주일 내내 훈련하는 러너들이 ‘슈퍼 슈즈’ 대신 선택해야 할 신발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줌 플라이는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며, 지면에 발이 닿을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보호하는 뛰어난 쿠셔닝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앞발까지 연결되는 훌륭한 운동성이 매우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줌 플라이 6는 오는 11월 초 발매될 예정이며, 킵초게가 오랫동안 훈련을 진행한 황토길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에디션 엘리우드 컬러웨이는 12월 출시할 계획이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