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1009_TV CHOSUN_이제 혼자다_우지원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농구 스타 우지원. TV조선 제공

1990년대 농구 스타 우지원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이혼한 전 배우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8일 오후 10시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이제 혼자다’ 5회에서 우지원은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상세히 공개했다.

젊은 시절 미남 스포츠 스타의 대명사였던 그는 여전한 외모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일과를 보여줬고, 유학 간 딸, 부친과의 진솔한 대화로 시청자에게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분당 최고 3.5%, 평균 3%(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50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외모를 잘 가꾼 비결은 레몬수와 꾸준한 운동. 공복에 레몬과 올리브유, 꿀을 섞은 음료를 마시고, 거의 매일 헬스로 몸을 단련하고 있었다.

유학 간 큰딸과는 영상통화를 하며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일정하지 못한 수입 탓에 이혼 후에 딸의 교육비를 전 배우자가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애들을 잘 키워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가 후 부친과 이어진 저녁 자리에선 마음을 연 부자지간의 솔직한 대화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특히 부친은 전 며느리에 대한 사랑으로 “너도 잘 돼야지”라며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리는 관찰 예능이다. 4부작으로 편성된 파일럿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정규 편성됐다. 15일 오후 10시 6회가 방영된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