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열린 한복축제에서 런웨이가 진행되고 있다.종로구청 제공

고운 우리 옷의 매력을 집약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


서울 광화문광장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일대에서 한복축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11∼12일 ‘2024 제9회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 종로의 한복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한복광장, 종로’ 상영에 이어 과거의 한복과 오늘날의 한복을 잇는 패션쇼 ‘600년 전, 거기가 여기’가 펼쳐진다. 12일 오후 5시에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 ‘한복, 오늘’이 진행된다. 관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가 만든 한복을 입은 구민들이 런웨이를 활보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배화여대, 정화예대가 함께하는 복원 재현 패션쇼가 펼쳐진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리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축제"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개막식과 연계해 ‘종로구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직접 통합브랜드 개발의 당위성, 추진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10월 한 달여간 종로 전역에서 한복축제뿐 아니라 종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문화 대향연이 열린다"며 "돈화문로 문화축제, 3개국 초청 족구한마당,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