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에는 한글날을 맞이해 글쓰기 워크숍과 함께 10월 관람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미술관은 현재 전시 중인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와 연계한 한글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간송의 대표 유물이자 이번 전시에 출품된 ‘훈민정음’해례본(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예시를 담은 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시 관계자는 전했다.

우선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박물관에서는‘내가 쓰는 ㅎㅁㅈㅇ - 훈민정음 용자례’가 열린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새로운 훈민정음 용자례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전시 관람을 위해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지난 5일 한 차례 진행한 글쓰기 워크숍 ‘내가 쓰는 훈민정음’도 오는 12일 2회차가 진행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문을 참여자가 직접 써보는 행사로, 발달장애인과 정보 약자의 알 권리를 위해 ‘쉬운 정보(Easy Read)’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진행한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은 전시에 출품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더욱이 한글날이 전시기간 중 포함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대구간송미술관 제휴할인 혜택 ⓒ대구간송미술관

한글날이 있는 10월에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3개 전시에 대해 20% 교차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몰입형 미디어 전시‘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와 대구간송미술관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및 서울 간송미술관 가을 전시(10월 중 공개 예정)를 대상으로 각각의 입장권 지참 시 교차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의 할인도 있다.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FIX 2024’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미술관 입장 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상기 공연 및 전시 입장도 역시 최대 30%까지 할인이 된다. KTX 승차권과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을 연계한 통합권도 판매한다. 기차표를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코레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구입 가능하다. 다만, 미술관은 하루 입장객이 제한돼 있으니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문의는 070-7703-5905 혹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에서.

박동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