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LG의 임찬규와 KT의 엄상백.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토종 선발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T가 LG에 3-2로 승리했다. KT는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7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3.3%(15회 중 11회)에 달했다. 반면,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반격의 1승을 노리는 염경엽 LG 감독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 카드로 임찬규를 선택했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에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올 시즌 KT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올해 상대 성적은 4차례 등판해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70.

KT의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엄상백을 예고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10패에 평균자책점 4.88을 남긴 엄상백은 지난 1일 SSG와의 5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성적은 4.2이닝 4안타 2실점.

엄상백은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엄상백은 올해 LG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잠실 =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