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랑스의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킬리안 음바페. AP뉴시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3일 프랑스축구협회가 발표한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이달 3일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교체로 출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음바페와 대화를 나눈 결과다. 음바페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있다"며 "나는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음바페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이스라엘, 14일 벨기에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는 그런데 기존보다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지난달 30일 주축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A매치 137경기에서 44득점을 작성한 33세 그리즈만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준우승,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주역이다.

데샹 감독은 "그리즈만이 끼친 영향이 너무 크기에 우리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시스템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그리즈만과) 동등한 선수를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족하지만 기존 대표팀 선수 중에서 대체자를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