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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철원군

철원=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강원 철원군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가을꽃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철원군은 가을 고석정 꽃밭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을 고석정 꽃밭에서는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덩굴류)와 같은 이색 화초를 만날 수 있다. 또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4종), 촛불맨드라미(4종), 천일홍(4종), 백일홍, 버베나·가우라(3종), 억새, 코키아, 핑크뮬리 등 각양각색의 꽃들도 감상할 수 있다.

철원군은 관람객을 위해 대형 토피어리를 정문과 후문, 코키아 군락지 등에 설치하고 억새 군락지에 덱길을 연장해 돛단배 조형물을 배치했다. 어린왕자동산 앞 하트 연못에는 부교를 설치해 특색있는 포토존을 확대 조성하는 등 즐길 거리도 확충했다. 맨발 산책로 주변 3곳에는 축구공 모양의 쉼터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원두막 교체, 먹거리 부스 내 휴게시설 개선, 위급상황에 대비한 위치식별 방향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야간에는 180m에 달하는 덩굴식물 불빛터널, 우산조명터널, 캐릭터 조형물, 형형색색의 산책길,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 등 빛으로 연출된 다채로운 꽃밭 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부스에는 7개 분야의 농특산물 업체를 충원해 철원의 다양한 상품 판매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석정 꽃밭은 지난해에 70만여 명이 찾아 2021년 최초 개장 이래 누적 관광객 15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