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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시

남원=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춘향전의 무대인 전북 남원 하면 상징적인 광한루원을 떠올리지만, 금요일 밤 ‘별멍달멍’과 토요일 개장하는 ‘월광포차’는 전통 색이 강한 남원의 색다른 관광 체험 공간으로 인기다. 이들 행사는 남원 관광지 ‘리플러스(RE-PLUS)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별멍달멍’은 광한루원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힐링’과 ‘쉼’을 주제로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치유 울림 핸드팬, 싱잉볼 명상, 아로마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콘텐츠에 사전 버스킹도 진행돼 광한루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서문 경외상가에서 펼쳐지는 ‘월광포차’는 지난 1990∼2000년대 감성의 레트로 포장마차 거리로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레시피와 남원의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1990년대를 풍미한 김장훈, 김종서 등 인기 가수들의 특별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위드(with) 로봇’과 ‘제32회 흥부제’ ‘2024 남원 문화유산야행’ 등 남원 ‘3대 가을 축제’도 펼쳐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봄에는 춘향제가 있고 가을엔 국제드론제전,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등 3대 축제가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미래산업도시 ‘남원’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