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시, 모범사례 선정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쓰레기 수거 체계의 혁신적 개선’ 프로젝트가 서울시에서 모범 행정 사례로 인정받았다.

광진구는 ‘생활 쓰레기 주 6일 수거제’ 사업(사진)이 서울시의 ‘2024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선발’에서 자치구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힌 자치구는 광진구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매년 각 부서, 사업소, 자치구, 지방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 체감도 △적극성 △중요도 및 난도 △확산·지속 가능성 △창의성 및 전문성 등 5개 지표에 대한 서면 심사와 시민 투표 등을 거쳐 대상별 최우수 1건, 우수 2건 등을 선정했다.

광진구는 지난해까지 1주일에 3차례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올해 1월부터 주 6일 수거제를 도입했다. 15개 모든 동이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주일에 6일간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공공 처리 시설에 쓰레기 반입이 정지되는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제외된다. 그 결과, 동마다 쓰레기 배출 요일이 달라 발생했던 주민 혼동이 크게 감소했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전했다.

또 직영(6개 동), 대행업체(9개 동)로 나뉘어 있던 재활용 수거 체계를 대행업체로 일원화하고, 수거 노선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광진구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도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의 생활 쓰레기 주 6일 수거제는 지난달 서울시 모바일투표 시스템 ‘엠보팅(M-voting)’에서 진행된 시민 투표에서 자치구 12개 모범사례 중 최다 득표를 기록, 광진구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