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시는 23일 울산시청에서 베트남 카인호아성과 자매결연 22주년을 맞아 협력관계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전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응우옌 떤 뚜안 카인호아성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관광, 청년 교류, 인적자원 개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인호아성은 HD현대미포조선의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있는 도시로, 지난 2002년 울산시와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카인호아성 대표단은 이날 오후에는 HD현대미포조선 경영진을 만나 두 도시 간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연수 중인 카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미포조선에는 현재 200여 명의 카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이 기술 연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