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완도전복 어묵. 전남도청 제공

목포에 100억 들여 가공공장 건립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어묵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목포에 어묵 가공공장을 건립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1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7월 착공한 이 공장은 1일 최대 어묵 6t을 생산 할 수 있다.

국내 어묵 시장은 지난해 6227억 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전남은 2개 기업에 시장 점유율이 약 0.3%에 불과하다. 도는 어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복과 숭어 등을 활용한 어묵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전복 어묵은 학교 급식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고, 숭어 어묵은 지난 추석 명절 상품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도는 목포 어묵공장이 완공되면 어묵 제조 체험 등 관광산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산 청정 수산물로 어묵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산 원육을 사용하는 다른 어묵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