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가 관내 초등학교·복지기관 구민 4500여 명을 대상으로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마술사와 함께하는 환경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급증하는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친환경적 생활 습관을 유도해 환경 보호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12개 초등학교 3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술 환경 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환경 수업에 재미있는 참여형 마술쇼를 접목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직장인 등 성인까지 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해 4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관내 16개 초등학교와 종합사회복지관, 기업 등으로 전문 마술사가 직접 방문해 50여 분간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마술쇼를 펼친다.

먼저, △‘환경 영상 교육’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심각성을 보여주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운다. 이어 △‘지구 지킴 마술 공연’에서는 마술사가 등장해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재활용·공중 부양·친환경 생활 실천 등 8단계로 구성된 마술 공연으로 환경 보호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샌드아트’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동물들을 만나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건강한 지구에서 자연과 우리, 오늘 세대와 후손 세대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두 환경 보호를 실천할 때"라며 "일방향 강연형 교육이 아닌 마술과 교육을 접목한 참여형 환경 교육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