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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초·중·고 대상 특별 예방 교육 실시
피해자 지원 및 허위 영상물 삭제 등 대응 체계 강화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학원가에서 기승 부리는 딥페이크(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상 합성물)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지역 교육청과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시자경위는 9일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각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부산지역 640개 초·중·고에서 특별예방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자경위와 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은 지난 6일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그 결과 예방 교육을 비롯해 시교육청 모니터링 상황 유관 기관 공유,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기로 했다.

시자경위는 또 사회적 이슈 범죄 대응을 위해 확보한 예산 중 일부를 경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홍보 자료 제작에 쓴다. 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딥페이크 피해자가 신고 단계부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허위영상물 삭제, 심리·법률상담 등의 지원을 적기에 할 예정이다. 김철준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누구나 쉽게 저지를 수 있고 피해 확산이 빠르다"며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이 협력하겠다. 주기적인 사후 모니터링으로 피해자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