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7개 차종 7만8천2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5일 밝혔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8428대는 유압·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한 제동장치의 품질 불량으로 인해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달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의 FH 트랙터 등 4개 차종 6998대는 가변축 조종장치의 일부 설계 오류로 인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2008년 2월∼2012년 3월 생산) 2792대는 클러치 페달 부품인 ‘이그니션 락 스위치’의 손상으로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고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전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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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빅컷’ 가능성에…비트코인 5% 급등, 6만1천달러 돌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빅 컷’(50bp 금리 인하·1bp는 0.01%) 가능성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53분(서부 오전 8시 5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5% 상승한 6만1063달러(약 8133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6만 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다시 5만8000달러선 안팎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 반등하면서 6만 달러선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90% 오른 2382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도 2.34% 올라 134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오르는 것의 배경엔, 연준이 금리를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향후 30일 이내에 기준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한 지표인 30일물 연방기금 선물 가격에 따르면 ,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빅 컷’을 할 가능성을 67%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6일 50%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한 달 전의 25%보다 2배를 넘는 수준이다.가상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트레이더들은 0.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57%로 봤다. 이는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41%)을 크게 웃돈 것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이 18일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을 지지해 온 이른바 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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