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지구를 지켜라! 재미있게 탄소중립!’ 행사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2023년 서울시 자치구 환경관리 실태 종합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동대문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 평가는 지난해 1년간 자치구가 대기오염,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했는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동대문구는 철저한 점검과 위반 적발 시 신속한 조치, 높은 오염도 검사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동대문구는 △배출업소 환경관리 부문 58점 △위임업무 관리·감독 부문 10점 △협업관리 부문 8.5점을 획득, 총 76.5점으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특히 ‘배출업소 관리에 있어 주민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경 개선을 이루어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해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환경 보호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성과로 환경부로부터 포상금 160만 원, 서울시로부터는 기관 표창과 개인 표창을 받게 된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