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3일 관악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는 3일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관악구 여성단체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4일 관악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 슬로건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와 관악구 양성평등네트워크에서 제안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양성평등 관악구’다.

행사에는 주민, 여성단체회연합회 관계자,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관악구는 이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심지킴이,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여성단체연합회, 관악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모여 여성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관악구에 따르면 양성평등의 의미를 담아낸 샌드 애니메이션과 방송인 겸 작가 고명환 씨의 ‘차별 없이 모두가 특별하다’는 강연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관악구는 양성평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지난해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여성과 남성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