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포스터. 용산구청 제공

서울 용산구가 ‘공연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달부터 11월까지 용산아트홀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용산구는 구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모든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8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는 7일 오후 3시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제13회 용산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심(心)full’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은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속 하이라이트 음악들을 구성한 음악극이 펼쳐진다. 공연은 △1부 동요와 동시 △2부 계절의 노래 △3부 모아나 음악극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아무 이유없이 좋은 친구’ ‘모두 다 꽃이야’ 등 동요 3곡을 부르고 동시 낭송으로 동심을 자극한다. 2부에서는 ‘어느 봄날’ ‘바닷가의 아침’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 계절을 느낄 수 있는 4곡이 준비됐다. 3부 모아나 음악극에서는 테너 윤일석, 라티프 브라스 앙상블, 밴드 와치(WATCH)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12일 오후 7시 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열린다. 용산구에서 특별히 초청한 자리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하이든 교향곡 제101번 ‘시계’가 울려 퍼진다. 지휘는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 헤바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지휘자 출신 리처드 이가가 맡았다.

이어 내달 22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 미르에서 제18회 용산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화 속 클래식’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11월 26일 오후 7시 소극장 가람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초청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깊어져 가는 가을을 한층 더 풍성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양질의 예술 공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