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일 폴란드 바르샤바 머큐어 그랜드호텔에서 박완수(가운데) 경남지사와 박종구(오른쪽) 매티스 회장, 정영근 영에비에이션 대표이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영에비에이션, 사천에 MRO 국내법인 설립 200억 원 투자
방산기업 매티스 진주 뿌리산단에 제조공장 80억 원 투자


창원=박영수 기자



방산협력 등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경남지사)이 2일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방문에 이어 바르샤바의 머큐어 그랜드 호텔에서 항공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 영에비에이션, 방산전문기업 ㈜매티스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정영근 영에비에이션 대표이사, 박종구 ㈜매티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에비에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민항기 엔진 수리 중심의 MRO 전문기업으로 협약에 따라 사천 축동일반산업단지에 국내 복귀 투자를 진행한다. 영에비에이션은 엔진 MRO 국내법인을 설립해 약 200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을 신규 고용해 MRO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매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방산 전문기업으로 전술통신체계 발전기 및 항공기 지상지원장비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매티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진주 뿌리산업단지에 약 8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지상지원장비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1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굳건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군수품 생산에서 민항기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도내에 민항기를 수리하고 정비하는 기업들이 많이 입지해야 한다"며 "오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민항기 관련 기업들이 경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