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창원힘찬병원이 MRI 2호기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창원힘찬병원 제공

환자 대기시간 단축…고해상도 영상 장점


창원=박영수 기자



창원힘찬병원이 최신형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2호기를 추가 도입해 가동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MRI 장비 추가 도입으로 외래 환자의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당일 검사 및 당일 판독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2배 이상 빠른 검사 속도와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해 영상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검사 일정과 효율적인 장비 운영도 가능하게 됐다.

MRI는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 및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체의 모든 부분을 단면 및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다. 관절염, 연골 손상, 인대 손상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신경압박 정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분야 영상검사 중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로 손꼽힌다. X선 촬영이나 CT와는 달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창원힘찬병원이 도입한 MRI 장비는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셈프라(MAGNETOM Sempra)’로 소음절감 기법을 통해 조용하고 편안한 검사가 가능해 폐쇄 공포증 환자나 소아 환자 검사 시 환자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환자 맞춤형 고채널 다용도 유연 코일 기술로 환자의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촬영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AI기반 자동화 프로세싱을 제공해 신속한 검사 준비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70% 촬영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해상도는 최대 2배 고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훈 병원장은 "그동안 MRI 검사를 받기 위해 예약을 하고 대기해야 했으나 추가 장비 도입으로 당일 촬영, 당일 판독이 가능해지면 환자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만족도 향상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