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보치아 국가대표 정소영(35·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선수단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보치아 국가대표 정소영(35·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크리스티나 곤살베스(포르투갈)에게 4엔드 합산 점수 1-4(0-1 0-2 0-1 1-0)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뇌병변 장애인인 정소영은 2012 런던패럴림픽 동메달 획득 후 12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강선희(47·한전KPS)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개인 동메달 결정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이바니 카라두(브라질)를 4엔드 합산 점수 7-2(2-0 3-0 2-0 0-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는 장애인 전문 스포츠. 선수들은 가로 6ｍ, 세로 12.5ｍ 크기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표적구(흰색 공)에 던지거나 상대보다 가깝게 던지면 1점씩 얻는다. 개인전과 페어 경기는 4엔드, 단체전 경기는 6엔드 점수를 합산해 메달을 가린다. 한국은 1988 서울패럴림픽부터 3년 전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까지 9차례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파리패럴림픽에서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스포츠등급 WH1, 2)에서는 정재군(47·WH1·울산중구청)-유수영(21·WH2·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가 이날 파리 포르트드라샤펠경기장에 열린 결승에서 마이젠펑-취쯔모조(중국) 조에 세트 점수 0-2(10-21 12-21)으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은 9월 2일 오전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순위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정세영 기자·파리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