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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용산구는 △구민 안전 △민생 돌봄 △교통 소통 △생활 불편 해소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4대 분야와 공직 기강 확립을 중심으로 29개 대책을 마련, 다음 달 13∼19일 7일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보건소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 1명씩 연휴 직전 토요일·연휴 첫날과 추석 당일(9월 14·16·17일) 등 총 3일간 오전 9시∼오후 6시에 근무한다. 지역 내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과도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용산구는 응급진료 상황실 외에도 종합상황실과 풍수해, 청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에 직원 총 222명을 투입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연휴에 돌입하기 전 다중이용시설(영화관·공연장 등), 재난위험·취약시설물(급경사지·노후 주택 등), 공원(녹지대·등산로 등), 문화유산 등에 대해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박희영(사진 오른쪽) 용산구청장은 “저소득층, 아동보호시설, 복지관 등에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부도 확인하는 등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