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 씨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포상금 5000만 원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 위는 영화 포스터.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 금주의 말말말

―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김성자 씨,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 신고포상금을 받으며

▷“8년이 긴 터널 같았다. 견딘 보람이 있다”
―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 씨,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 신고 포상금을 받은 후 소감을 밝혀. 김 씨는 지난 2016년 보이스피싱을 당한 뒤 범행 조직에 관한 증거를 직접 모아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 경찰은 김 씨에게 포상금으로 100만 원 지급을 제안했지만, 김 씨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알게 된 대검찰청이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권익위에 김 씨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추천했고, 권익위는 김 씨가 피해를 본 금액의 약 2배인 5000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

△“나이 먹었다고 포기 말길”
― 영국 102세 할머니 마네트 베일리, 자신의 102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안전 보조자와 함께 상공 2100m 높이에서 뛰어내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베일리는 “80세, 90세를 향해 가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장수 비결로 지역공동체와 친구 등 사람들과의 관계 사이에서 존재하는 것을 꼽아.

△“성 대가를 통해 정치 경력 쌓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진과 “구강 성행위가 두 사람의 경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다른지 흥미롭다”는 문구를 재인용.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추문과 해리스 부통령의 윌리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장과의 관계를 모두 비꼬는 발언. 해리스가 브라운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정치적으로 성장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후보 측근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의 원색적이고 성차별적인 공격이 오히려 여성, 흑인 유권자, 경합주의 유권자들을 이탈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

△“꿀 먹은 사람처럼 있다가…”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8일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무리 소송 지연 전술을 쓴다고 해도 찬바람은 불고, 찬바람이 불 때쯤 재판 결과가 나온다”면서 때마침 이뤄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정치활동 재개에 대해 “찬바람이 부는 걸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나오는 게 좀 마땅치 않다”고 지적. 신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총선 때 선대위원장으로 이 대표 옆에서 온갖 일 다 하고 공천에 대해서 아무 얘기도 못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비판.

△“쉬운 길 가지 않겠다”
― 윤석열 대통령,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정브리핑에서 “국민께서 맡기신 소명,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윤 대통령은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오기 때문에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이라면서도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여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