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오는 31일 오후 중앙대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잔디운동장에서 흑석동 문화축제 ‘야(夜) 나들이 가자’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안 쓰는 학용품 등을 사고파는 ‘새싹장터’도 운영된다.

28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함께 떠나는 밤 나들이’를 주제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로는 중앙대 응원단과 록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본행사에서는 마술사 안영진의 버블&매직쇼, 영화 ‘인사이드 아웃’ 상영,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에어바운스, 가상현실(VR) 체험 트럭 등 ‘놀이존(Zone)’과 열쇠고리 만들기, 바다 유리 공예, 친환경 부채 만들기 등 ‘체험존’도 운영된다. 특히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쓰지 않는 장난감, 학용품 등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새싹장터가 열린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흑석동 문화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막바지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주민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