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의 전직 비서관이 여성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 A 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최근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A 씨가 청년단체 술자리에서 여성 회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의원실 측은 관계자 면담 등을 거쳐 지난달 A 씨를 면직 처리했다. 의원실 측은 강제추행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 A 씨가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점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