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청 제공

정예 선진 강군 육성 위한 (가칭)‘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도 조성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가 도심에 있는 군부대의 외곽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대상지가 올해 안에 최종 선정된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대상지가 오는 9월 국방부 평가 결과 발표를 토대로 연내 최종 선정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경북 상주·영천시, 의성·칠곡군, 대구 군위군 등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최적의 이전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재는 국방부 차원에서 임무 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쯤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 전문 연구기관이 평가한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이전지를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차원의 임무 수행 가능성 평가에는 육군의 숙원사항인 (가칭)‘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도 포함될 전망이다. 훈련장은 드론봇을 포함한 기능 전술훈련과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이 가능한 종합훈련장으로 군부대 이전을 계기로 정예 선진 강군 육성을 위한 핵심 전략자산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군은 포병, 전차 등의 사격이 가능한 64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실전적 훈련장을 요청했으나 시는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포병 등 사격은 제외하고 300만 평 규모의 ‘과학화 훈련장’으로 국방부와 협의·조정했다. 훈련장 규모는 소음·안전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완충 지역을 충분히 포함한 면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대구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군은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