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일 신규 개장한 서울 은평구 ‘신도근린공원’ 물놀이터. 은평구청 제공

서울 은평구는 물놀이터 2곳을 추가로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진관동에 있는 구파발 천에서 뛰어오른 개구리를 테마로 한 ‘신도근린공원’ 물놀이터와 신사동에 있는 봉산에서 놀러 온 토끼를 주제로 한 ‘신흥어린이공원’ 물놀이터가 이번에 새롭게 개장했다. 구 관계자는 "각 공원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제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색있는 디자인을 가미해 재미가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매바위어린이공원, 대조어린이공원, 구산동마을공원, 은평평화공원 등 4곳에 더해 총 6곳에서 물놀이터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물놀이터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도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바닥분수’를 마련했다. 바닥분수는 물놀이터 운영이 끝난 뒤에도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 동반 시에만 입장할 수 있다. 놀이터 이용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시 정각부터 50분간 물놀이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구는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물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특히 위험 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자를 2명 고정 배치하며, 물놀이시설 외에 그늘막 등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상수도를 매일 교체하고 2주에 1회 수질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8일에는 신규 물놀이터 개장을 기념해 김미경 구청장과 함께 하는 ‘물총놀이 물놀이행사’도 열린다. 워터건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되며, 물놀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애완동물 입장이나 취사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김 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물놀이터에서 시원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위생문제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질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