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라이벌 대결은 김연아(오른쪽)의 완승으로 끝났다.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시상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훔쳤고, 아사다 마오는 그걸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뉴시스

■ 금주의 말말말

- 아사다 마오 日 전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

▷“즐기지 못한 채 끝났다”
―아사다 마오 전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17일 보도된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김연아 선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는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둔 18세 때 처음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고 회고. 아사다는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렸다”고 털어놔. 그는 밴쿠버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차례의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뛰며 개인 신기록(205.50)을 달성했으나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228.56)으로 금메달은 따지 못해. 그는 “즐기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이 끝났다. 힘들었다”며 “은퇴하고 나서야 비로소 ‘스케이팅이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두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희망을 느끼고 있다’
―미국 배우 섀넌 도허티, 15일 국내 언론에 타계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한 말.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유방암 투병 중인 올해 1월에 팟캐스트를 통해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뜨겁게 많이 울어줬다”
―가수 태진아,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타계한 가수 현철을 추모하며 “내가 가수왕 했을 때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려준 선배”라고 되돌아봐.

△“내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이 콩쿠르는 이어지길 바라”
―소프라노 조수미, 16일 보도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프랑스 중부 루아르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던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의 영원한 지속을 희망.

△“밴스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트럼프에게만 충성할 것”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17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된 45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상대하게 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을 향해 공세.

△“당원들이 한동훈을 임영웅 보듯이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 18일 국민의힘 최대 외곽 조직 ‘새미준’(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세미나에 참석해 “어제같이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했던 걸 까발린 게 참 기가 막힌 일 아니냐”며 “이런 사람들이 (당 대표 후보로) 나왔으면 당원들이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당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나와야 하는데 임영웅 보듯이 한다”라고 볼멘소리. 이 지사는 “탤런트 보듯이 ‘옷 잘 입네, 안경 좋네’ 하면 되겠느냐. 당원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

△“이재명이 선수도 하고 감독도 하면 당 망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당 대표 후보자(김지수·김두관·이재명) 첫 토론회에서 “제가 감독을 할 테니 이 후보가 선수로 충실히 뛰어달라”고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