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양천구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주차장.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옥외주차장 증설 시 사업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지역 내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구에서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50∼80%)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아파트 주차장 부족으로 인접 도로의 불법 주정차 민원이 증가하는 만큼, 공동주택 세대별 옥외주차장 증설(최대 200면)에 총 사업비 70∼80% 이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예산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소규모 공동주택(20가구 이상 100가구 미만) 등을 우선해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실사 후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