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K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이정환. KPGA 제공

이정환과 왕정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 골프대회(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이정환은 7일 밤(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 레드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정환은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환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대회가 없는 사이 아프리카 모로코까지 건너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했다. 이번 주 3만9480달러(약 5442만 원)과 아시안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OOM)93.38을 확보했다.

유럽 기반의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하는 왕정훈도 2타를 더 줄여 공동 8위에 함께 했다. 왕정훈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마지막 날만 6타를 줄인 재미교포 김시환은 8언더파 284타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홍택과 박상현은 7언더파 285타 공동 20위, 6언더파 286타 공동 22위로 마쳤다.

뉴질랜드의 벤 켐벨은 OOM 1위인 존 캐틀린(미국)과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2홀서만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 동타를 만든 뒤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아시안투어의 OOM 1위는 다음 시즌 LIV 출전권을 받는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