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의 일정으로 전북 무주에서 2024~2025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워크숍을 실시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의 덕유산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대비 단합 워크숍을 실시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김연경, 김수지 등 기존 선수단에 아시아쿼터로 새로 합류하는 황 루이레이(중국)까지 함께 했다. 197㎝의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으로 평가받은 루이레이는 지난달 27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1일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치열한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웃으며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패기가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흥국생명의 신임 주장을 맡은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달라져 서로 어색하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중국에서 며칠 전 입국한 루이레이도 열심히 뛰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주장으로서 팀내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루이레이는 V리그 데뷔를 앞두고 "평소 좋아했던 김연경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