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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로 파리올림픽 출전
제이슨 테이텀(26·사진)이 보스턴 셀틱스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대 규모에 재계약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AP통신 등은 2일(한국시간) 테이텀이 5년간 3억1400만 달러(약 4347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NBA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 동료 제일런 브라운이 계약한 5년간 최대 3억400만 달러를 넘어선다.
게다가 1년 뒤 테이텀이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재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22.2득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유지했으며 보스턴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의 18번째 우승이었다.
듀크대 출신인 테이텀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 입단했고 5차례 NBA 올스타로 선정됐다.
테이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미국 남자농구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한다.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와도 4년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보스턴은 테이텀, 브라운, 화이트, 즈루 홀리데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과 계약을 완료했고 최소 2025∼2026시즌까지 우승멤버들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보스턴의 총급여와 부유세가 4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스턴은 윅 그로스벡이 이끄는 구단 지분 소유그룹이 2028년까지 모든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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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문자 논란에 “허락하지 않아서 사과 못한 것 같이 말하는 것은 상황 호도”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6일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의혹에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는데 답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이라고 밝혔다.한 후보는 이날 SBS 유튜브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저는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논란을 키우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몇 가지 말씀드리면 저는 좀 자제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참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자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한 후보는 “그 문자가 1월 19일인 것 같다. 제가 문제 제기를 계속 강하게 하고 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던 상황이었다”며 “이 문제는 당무에 관한 문제다. 개인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무에 관한 문제를 당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간부들과 숙의하는 과정이었다”며 “저는 총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고 그 리더였기 때문에,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 마음에 부합할만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영부인께서 저한테 개인적인 방법으로 문자를 보낸다면 거기서 답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소통은 충분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께서 사과하고 싶어 했는데 제가 허락하지 않아서 마치 사과를 못한 것 같이 말씀하는 것은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는 것”이라며 “그 시점에서, 저만큼 공개적으로, 그리고 여러 적극적인 방법으로 사과를 요구했던 (보수) 정치인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적인 대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답을 안 했다는 취지인가’라는 질문에 “공적인 의사소통과 공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사적인 방식으로 거기에 관여하는 식의, 관여해서 서로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조성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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