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목포해상W쇼. 목포시청 제공

9월 27일부터 3일간 국내 최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
40개국 약 220만 명 참여하는 국내 최초 국제미식박람회도 추진


목포=김대우 기자



맛과 멋, 낭만 가득한 전남 목포시가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며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관광명소와 남도 대표 먹거리, 대규모 행사 개최 등을 앞세워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목포시는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해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 음식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간직한 국내 최대 음식축제로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시는 목포의 맛을 알리기 위해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칭)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7월 중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람회 개최가 확정될 경우 40개국, 220만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미식 주제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 박람회가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어 32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목포대교 야경. 목포시청 제공

목포에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관광명소도 즐비하다. 한국관광100선으로 선정된 바다를 가르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용을 닮은 섬 고하도에는 1.8km에 이르는 해상데크가 바다위로 펼쳐져 있어 목포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각종 행사 역시 목포를 다시 찾게 만드는 관광 요소다.

오는 10월 11일에는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4 목포항구축제’가 열린다. 전통파시(바다 위 생선시장)를 킬러콘텐츠로 무장한 이 행사는 글로벌 해상퍼레이드, 수산물 경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와 낭만을 채울 예정이다. 평화광장과 노을공원 일대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인 ‘목포해상W쇼’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공연이 매진되며 성황리에 개최된데 이어 오는 7월 27일(노을공원)과 9월 14일(평화광장)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원동력인 목포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려 대한민국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