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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유네스코 청년대사 임명
100만달러 기부 프로젝트 지원

“그 누구도 여러분의 꿈을 하찮게 여기게 두지 마세요.”

K-팝 그룹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된 세븐틴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세븐틴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사진)에 참석했다. 그룹의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멤버들을 대표해 임명장을 받고, 조슈아가 영어로 약 10분간 수락 연설을 했다. 조슈아는 ‘꿈’과 ‘동료애’를 강조하며 “우리는 데뷔 때부터 청년 시기를 함께 보낸 멤버들의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해왔다”며 “캐럿(공식 팬덤)의 사랑 덕분에 청년 세대와 강한 유대와 소속감을 형성하게 됐고,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사명감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청년의 고유한 꿈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 자신을 포함해 그 누구도 여러분의 꿈을 하찮게 여기게 두지 말라”면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동료애를 찾고 다른 청년들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슈아는 연설 과정에서 “세븐틴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Global Youth Grant Scheme)’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웰빙’ 분야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