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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사이드

송파구, 내일 ‘물놀이장’ 개장
다양한 어린이체험부스 운영도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취임 이후 가족 단위 구민들이 여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겨울 계절 이벤트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27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은 28일 성내천 물놀이장(사진)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개장일부터 8월 말까지로,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서 구청장은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계절 이벤트를 지속 추진 중”이라며 “성내천 물놀이장에 많이 오셔서 이번 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물놀이장 개장식에 맞춰 기념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계획 중이다. 물놀이장 인근 어린이 200여 명을 초대해 마술·저글링 공연과 버블 퍼포먼스, 모자·팽이·요요·바람개비·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응급처치·안전체험교실 등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물놀이장에 송파둘레길과 어우러지는 미니정원을 조성하고, 지난해에 석촌호수에 대형 러버덕을 설치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던 것처럼 물놀이장 수조 안에 상징성 있는 대형 오리를 설치해 특색 있게 홍보할 예정이다.

영유아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수질관리 철저, 안전요원·응급치료 인력 배치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하는 물놀이장으로 운영하겠다”며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이 추진하는 계절 이벤트는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7~8월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을 운영해 1만3000여 명이 이용했다. 올해 1~2월 겨울철 이벤트로 운영했던 눈썰매장에는 주말 평균 1200여 명이 이용했다.

구는 올해도 훌륭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구 주민들은 송파구 계절 이벤트에 대해 “멀리 가지 않고도 접근성 좋은 장소에서 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무료 시설인데도 안전요원이 많아서 좋았다”고 만족도 높은 후기를 전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