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SBS가 공개한 아리셀 공장 3동 2층 배터리 작업장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이후 폭발로 번졌다. SBS 보도화면 캡처

경찰 등 9개 기관, 관계자 40여명…소방당국, 실종자 수색 계속

지난 24일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관련, 경찰 등 관계당국이 합동 감식 중이다.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관계자 40여명은 25일 오전 11시30분부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사상자 30여명을 낸 경기도 화성 리튬 1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첫 발화로 추정되는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내부 영상을 보면 공장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뒤 31초 동안 폭발이 4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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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25일 공개한 화성 아리셀 공장 3동 2층 내 배터리 포장 작업장 CCTV 사진에 따르면 쌓여있는 배터리에서 첫 폭발이 확인된 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3초다. 공장 3동 2층은 불이 난 곳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23명 모두 여기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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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인지한 직원들은 불씨가 번질 수 있는 주변 물건을 치우려 했지만, 10시 30분 28초와 31초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다. 직원들이 분말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으나 10시 30분 34초엔 폭발이 또 있었고 40초엔 배터리들이 연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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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업장의 모습이 담긴 건 10시 30분 45초까지다. 연기가 작업장 전체에 퍼지면서 CCTV 화면이 까맣게 변한다. 연기로 뒤덮이면서 내부 상황을 확인하게 어렵게 된 것이다.

이날 합동 감식에 들어간 경찰 등 관계 기관은 CCTV 화면 등을 종합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감식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