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8일 강원 속초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119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3곳서 잇단 발생, 주민 1명 연기 흡입 치료


속초=이성현 기자



18일 강원 속초시 중앙시장 일대 주택 3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10시 46분 사이 속초 중앙시장 인근 주택 3곳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인해 6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빈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주택 3곳에서 난 불을 30~51분 만에 모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점을 들어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인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쯤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30대 방화 용의자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