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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만나는 베토벤·슈만… 클래식에 물드는 여름

이정우 기자
이정우 기자
  • 입력 2024-06-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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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가하는 지휘자 이승원,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 양성원 예술감독.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올해 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이승원 지휘로 ‘영웅’ 등 연주

대학로에선 ‘줄라이 페스티벌’
한달간 204명 슈만 작품 연주


여름은 클래식 축제의 계절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루체른 페스티벌, 이탈리아 베로나의 야외 오페라 축제, 영국 런던 ‘비비시(BBC) 프롬스’, 프랑스 피아노 축제 라 로크 당테롱까지 물샐틈없다. 더구나 올해 베르비에 페스티벌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참여한다. 특히 임윤찬은 7월 20일 독주회, 25일 실내악, 26일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그런데 클래식 축제로 여름이 들썩이는 건 유럽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의 여름 역시 못지않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펼쳐진다. 매년 여름 찾아오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더하우스콘서트의 ‘줄라이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두 축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를 각각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제는 ‘루트비히’다. 베토벤의 이름을 주제로 내건 만큼 베토벤의 작품 또는 그와 연결고리를 지닌 작품들을 연주한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만약 베토벤과 동시대에 살았더라면 ‘루트비히’란 이름을 친근하게 불렀을 법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으로 7월 24일 문을 연 음악제는 이승원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주며 8월 3일 마무리된다. 개막일에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주는 첼로 거장 미클로시 페레니는 7월 26일엔 독주회도 연다. 30일엔 야외공연장에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평창 드림팀’이란 이름으로 뭉친 실내악단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 박지윤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해외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형 오케스트라 ‘고잉홈 프로젝트’도 7월 12일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이어간다.

올해 줄라이 페스티벌의 제목은 ‘슈만이라는 바다’이다. 7월 한 달간 총 204명의 아티스트들이 번갈아 슈만의 작품을 매일 연주한다.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시작돼 매주 월요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공연하는 더하우스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임윤찬, 첼리스트 한재민 등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모두 거쳤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을 비롯해 올해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정규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김동현·한수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이 무대를 빛낸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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