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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안드레예바… ‘슈퍼스타’ 예감

이준호 기자
이준호 기자
  • 입력 2024-06-11 11:25
  • 수정 2024-06-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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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서 사발렌카 꺾고 4강 진출
세계 랭킹 15계단 오른 23위로 ‘껑충’
두둑한 배짱·침착한 경기운영이 장점


미라 안드레예바(사진)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07년 4월생으로 17세인 안드레예바는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우승후보였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로 꺾었다. 안드레예바는 1997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1997년 호주오픈에서 당시 16세였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오픈 주니어부에 2006년생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성인무대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안드레예바의 성장 속도는 무척 빠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에 올랐고, 윔블던에선 16강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16강까지 올랐다. 호주오픈 2회전에선 당시 세계 6위 온스 자베르(튀니지)를 2-0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오픈에선 세계 2위까지 눌렀다. 4강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에게 제동이 걸렸지만, 안드레예바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안드레예바의 이번 주 세계랭킹은 23위. 지난주보다 무려 15계단 상승했다. 세계 톱50은 물론 톱100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언니인 에리카(19) 역시 테니스 선수이며 세계 100위다. 안드레예바의 장점은 두둑한 배짱. 10대 소녀지만, 쟁쟁한 대선배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당차게 덤빈다. 그리고 상대가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한다. 안드레예바는 “상대가 누구든 항상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서 “경기에 맞는 전략을 세워 코트에서 실행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예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선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안드레예바는 “여느 10대처럼 하기 싫은 숙제를 하고, 또 TV 시리즈를 보는 걸 좋아한다”면서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꾸미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예바는 지난해 윔블던 도중 “내년 윔블던에선 지금과는 다른 라커룸(시드 배정)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예바는 이번 프랑스오픈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톱 30 안에 들었고, 지금의 랭킹을 유지한다면 다음 달 윔블던에선 메이저대회 첫 시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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