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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결혼식날 목에 2200만원 현금 걸어준 통큰 누나·매형

곽선미 기자
곽선미 기자
  • 입력 2024-06-10 21:43
  • 수정 2024-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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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중국의 한 신랑신부가 결혼식날 누나들과 매형에게서 현금 목걸이를 선물받는 모습. SNS 캡처(SCMP 홈페이지)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중국의 한 신랑신부가 결혼식날 누나들과 매형에게서 현금 목걸이를 선물받는 모습. SNS 캡처(SCMP 홈페이지)



중국의 한 신랑이 결혼식 날 8명에 달하는 누나·매형으로부터 총 16민위안(2200만 원) 상당의 돈 목걸이를 선물로 받아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0일 SCMP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랑의 누나와 매형들은 차례대로 신혼부부의 목에 100위안 지폐 여러 장으로 만든 돈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는 입소문을 타고 번졌고 관련 영상 역시 중국 온라인상에서 크게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 신랑의 누나들은 신부에게, 매형은 신랑에게 돈 목걸이를 걸었고 부부는 감사의 표시로 식장에 온 하객들에게 절을 했다. 부모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누나들이 대신 이 같은 축하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촬영자는 “돈목걸이는 그들의 목에 비해 너무 무거워요, 정말 부럽다. 하하”라고 말했다. 하객으로 온 한 여성은 “그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누나들이 돈목걸이 아이디어를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이 영상은 뜻밖의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하는 ‘남아선호’ 사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SCMP는 이들의 부모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 아이를 낳은 것으로 보아 아들을 갖길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때 중국에서는 가족들이 딸 이름을 ‘남동생을 데려온다’라는 뜻인 자오디로 짓는 일이 흔했다. 또 아들이 태어나면 흔히 ‘조상을 공경한다’는 뜻의 야오조라고 불렀다. 누나들은 어릴 때부터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생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부모로부터 배웠을 것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영상 속 여성들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동생 돕는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SCMP는 최근 몇 년간 특히 대도시에서는 남아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했지만, 이러한 전통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국가보건당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아 100명당 남아는 111.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06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네티즌은 “오늘 결혼한 신부가 앞으로 남자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우려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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