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섬진강 재첩잡기 체험. 하동군청 제공

8월서 6월로 변경…오는 16일까지 개최
황금재첩 찾기·거랭이 재첩잡기 등 마련


하동=박영수 기자



섬진강 재첩을 잡고 맛볼 수 있는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경남 하동군은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축제’가 이날부터 16일까지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휴가철인 8월 초에 개최됐으나 무더위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올해는 6월로 변경됐다.

‘재첩 품은 섬진강 낭만 있는 하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첫날은 하동예술단·하동합창단의 공연과 정서주·김연자·황민호·동후 등 초청 가수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 그룹댄스 페스티벌, 송림 힐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미지 크게보기 2024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포스터.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총 15개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을 비롯해 세계중요농업유산(거랭이 재첩잡이) 체험, 백사청송 맨발 걷기, 섬진강 달빛 걷기, 송림 힐링 존, 송림 찻자리, 숲속도서관, 샌드아트, 샌드 놀이터, 주민화합 윷놀이,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보물찾기), 하동 인생컷, 섬진강 5종 스포츠, 재첩 OX퀴즈, 섬진강水대첩(물총싸움) 등이 준비된다.

이 외에도 재첩 시식·판매관, 세계농업중요유산 홍보관, 플리마켓,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하모니파크 음악분수 레이저쇼 등 5개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먹거리는 향토음식관과 푸드트럭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신규 프로그램인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백사청송 맨발 걷기, 섬진강 달빛 걷기, 송림 힐링 존, 송림 찻자리는 재미와 활력은 물론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라! 황급재첩’은 숨겨진 황금재첩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개막일인 14일 오후 3시에 한번, 15일과 1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두번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모형 황금재첩(25개)을 발견하면 실제 황금재첩으로 교환해 준다. 또 세계중요농업유산(거랭이 재첩잡이) 체험은 14일은 오후 3시30분, 15일과 16일에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