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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고 다닐 정도로 ‘소형화’… 특정범위만 정밀타격 목적

김규태 기자
김규태 기자
  • 입력 2024-06-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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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 전술핵이란

전술핵은 전투 현장 등에서 적군의 공격력을 줄이거나 특정 목표물을 파괴하는 등 제한된 피해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소형 핵무기다. 적국의 대도시, 군사 시설을 초토화해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무력화하는 대형 핵무기인 전략핵과는 용도가 다르다.

전략핵과 전술핵을 가르는 기준은 파괴력과 사용 범위다. 대도시나 군사시설을 완전히 초토화하기 위해 전략핵이 사용되는 반면, 전술핵은 목표 범위만 전술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현대전에선 전술핵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핵심은 소형화된 핵탄두에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형화된 탄두로 다양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다. 실제 전술핵은 전투기, 단거리 미사일, 야포, 핵 어뢰, 핵 기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사가 가능하며, 개인이 등에 메고 운반할 수 있는 핵 배낭도 있다. 북한의 전술핵 제조 기술도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남 타격 무기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에 장착 가능한 직경 60㎝, 무게 500㎏ 미만의 수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급 경량 핵탄두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는 전술핵으로는 미국의 최신형 전술핵무기인 B61-12가 거론된다. 최대 50kt의 폭발력을 낼 수 있으며 무게는 350㎏이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어 ‘핵 벙커버스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내부 유도체계를 장착해 정밀폭격이 가능하다.

미국은 최근 영국에 B61-12 전술핵무기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엔 한국전 이후 펼쳐진 냉전 시대 때 동서 진영 간 대립이 격화되자 1958년부터 전술핵이 한반도에 도입됐다가 노태우 정부 때 이뤄진 1992년 남북 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한 해 앞둔 1991년 모두 반출됐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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